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작성자 비어있는파수꾼53
댓글 0건 조회 3회 작성일 26-07-20 04:05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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오늘은 유엔여성기구(UN Women)가 네팔에서 진행한 흥미로운 프로젝트 하나를 소개하려고 해요. ​바로 '케어링 시티(Caring Cities)', 돌봄을 중심에 둔 도시를 함께 설계하는 이야기입니다.​이 내용은 유엔여성기구 지식·파트너십 센터, 유엔여성기구 아시아·태평양 지역사무소(ROAP), 유엔여성기구 네팔 국가사무소, 그리고 네덜란드의 비영리 재단 Bopinc (저소득 커뮤니티를 위한 시장 주도형 포용적 비즈니스 솔루션을 개발하는 재단) 가 함께 펴낸 가이던스 노트 『돌봄 전달 모델 설계를 위한 실천 가이드: 케어링 시티 네팔』에 담겨 있습니다. ​ ​이 보고서는 대한민국 성평등가족부의 지원으로 2026년 4월에 발간됐어요.​​돌봄이 중요한 이유​돌봄은 아이, 어르신, 장애인 등 돌봄이 필요한 이들의 신체적, 정서적, 사회적 필요를 채우는 일입니다. ​사회와 경제가 안정적으로 굴러가게 하는 가장 기본적인 토대이기도 하죠.​그런데 이 돌봄 노동의 상당 부분은 무급으로, 그리고 여성과 여아들에게 집중되어 이뤄지고 있습니다. ​그 결과 여성들은 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 교육, 취업, 창업, 리더십의 기회에서 멀어지게 되고, 이것이 다시 성별 격차를 대물림하는 구조적인 장벽이 됩니다.​그래서 유엔여성기구는 돌봄을 인정하고(Recognize), 줄이고(Reduce), 재분배(Redistribute)하는 일을 단순한 복지가 아니라'지속가능한 국가 발전을 위한 전략적 투자'로 봅니다. ​실제로 돌봄에 대한 투자는 성평등(SDG 5), 양질의 일자리와 경제성장(SDG 8), 지속가능한 도시(SDG 11)와 직접적으로 연결됩니다.​​도시가 돌봄의 출발점이 되는 이유​도시는 돌봄이 필요한 사람들과 그들을 지원하는 인프라가 함께 몰려 있는 동시에, 접근성과 비용 면에서 불평등이 가장 날카롭게 드러나는 공간입니다. ​교통, 주거, 보건, 교육을 설계하고 예산을 배분하는 지방정부야말로 사람들의 일상에 가장 가까운 돌봄 생태계를 만들 수 있는 주체예요.​유엔여성기구가 주도하는 트랜스폼케어 투자 이니셔티브 아시아·태평양(The Transformcare Investment Initiative Asia-Pacific , TCII-AP)은 바로 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 이 지점에 주목해, 방글라데시, 네팔, 필리핀, 태국, 베트남에서'케어링 시티'를 핵심 경로로 추진하고 있습니다.​​데이터가 말해주는 네팔의 현실​2024년 11월과 2025년 2월, 연구팀은 네팔의 카트만두, 랄릿푸르, 비렌드라나가르 세 도시에서 지리정보시스템(GIS)을 활용해 돌봄 시스템을 정밀하게 분석했습니다.​수도 카트만두에서 드러난 숫자들을 보면 돌봄 격차가 얼마나 큰지 한눈에 들어옵니다.​• 약 700개의 보육시설이 5세 미만 아동 약 42,500명을 담당하고 있지만, 중심부와 외곽 사이의 격차가 매우 컸습니다.• 60세 이상 어르신이 85,549명(전체 인구의 10%)인데, 노인 돌봄시설은 어르신 2,251명당 단 1곳에 불과했습니다.• 세 도시를 통틀어 장애인을 위한 돌봄시설은 단 11곳뿐이었습니다.​ ​특히 저소득 지역과 홍수 같은 기후 위험에 노출된 지역일수록 서비스가 부족했습니다.​​돌봄 모델 설계 도구: 케어 모델 디자인 캔버스​좋은 돌봄 모델을 설계하기 위해, Bopinc와 유엔여성기구는 '돌봄 모델 디자인 캔버스'라는 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 실용적인 도구를 함께 개발했습니다. ​모델 유형, 제공 서비스, 리더십·파트너십, 대상 및 종사자 혜택, 입지, 4대 원칙, 정책 환경, 재정 모델 등 8개 항목으로 구성돼 있어요. ​이 중에서도 모든 돌봄 모델이 반드시 지켜야 할 4대 원칙이 있어요.​• 접근성(Accessibility): 누구나 닿을 수 있는가• 부담가능성(Affordability): 누구나 감당할 수 있는 비용인가• 품질(Quality): 믿고 맡길 수 있는 수준인가• 양질의 일자리(Decent Work): 돌봄 종사자에게도 정당한 일자리인가​​카트만두에서 탄생한 4가지 돌봄 모델2025년 5월, 유엔여성기구와 Bopinc는 카트만두에서 3일간 워크숍을 열었습니다. ​돌봄 창업가, 시민사회, 정부 관계자, 후원자, 디자인 전문가 등 45명이 모였고, 네팔뿐 아니라 베트남, 인도, 방글라데시에서도 참가했어요.​참가자들은 네 가지 돌봄 모델을 직접 설계했습니다. ​​1. 고용주 지원형 돌봄 모델​기업이 직접 직장 내 보육시설과 수유실 등을 만들고 운영하는 모델입니다. ​직원의 복지와 생산성, 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 이직률 개선은 물론 기업 브랜드 가치와 성평등 증진까지 높이는 효과가 있어요. ​고용주 기여금, 이용자 부담금, 보조금을 혼합한 재정 구조로 지속가능성을 확보합니다.​“직원을 위한, 직장과 연결된 돌봄”​2. 통합형 여성 경제역량 강화 돌봄 모델​보육, 노인 돌봄, 여성의 경제역량 강화를 하나의 공동체 공간에 모은 모델입니다. ​공공, 민간, 지역사회의 힘을 엮어 돌봄을 '공동체의 책임이자 여성의 기회'로 재정의하려는 시도예요. ​유연한 결제 옵션, 훈련받은 돌봄 제공자, 안전하고 양질의 환경을 제공하며, 사회보장과 연계된 공식적이고 공정한 일자리를 창출합니다.​“보육과 노인 돌봄, 여성 경제역량을 한 지붕 아래로”​3. 지역사회 기반 노인 돌봄 모델​여성들이 주도해 어르신, 특히 여성 어르신을 위한 주간 돌봄(day-care)을 제공하는 모델입니다. ​안전한 공간, 동행, 심리정서적 지원을 통해 어르신의 정신적·신체적·정서적 건강을 함께 돌봅니다. ​지방정부, CSR 기금, 지역사회 네트워크와의 파트너십으로 운영됩니다.​“어르신의 정신적, 신체적 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'>여성기구 건강을 함께 돌보는 주간 돌봄”​4. 그린·돌봄 통합 에코시스템 센터 모델보육, 노인 돌봄, 장애인 돌봄을 통합하고, 물리적 센터에 24시간 디지털 온디맨드 플랫폼을 결합한 모델입니다. ​앱으로 돌봄 인력을 매칭하고, 긴급 알림, 비대면 점검, 실시간 정보 제공 등을 지원합니다. ​태양광 시설 등 친환경 기술도 함께 적용하며, 세대 간 통합 프로그램을 통해 아이, 청소년, 성인, 어르신이 함께 참여하는 학습과 사회적 연결을 촉진합니다.​디지털 온디맨드 돌봄 서비스그래서, 다음 단계는?​설계로 끝이 아닙니다. ​다음 단계는 이 모델들을 실제로 프로토타입으로 만들고 시범 운영(파일럿)하는 것입니다. 효과와 지속가능성이 검증된 모델은 공공 재정, 개발 파트너의 기여, 민간 자본을 엮은 혼합금융(blended financing)을 통해 네팔 전역으로 확산될 예정이에요.​​돌봄이 더 이상 누군가의 보이지 않는 희생이 아니라, 모두가 함께 나누는 사회의 토대가 되는 그날까지. ​유엔여성기구의 발걸음은 계속됩니다. ​ 보고서 원문이 궁금하시다면 아래 링크에서 확인하실 수 있어요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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